지금 우리 아들은 6세 예방주사 맞으러 병원들락거릴 시기는 지났고 매년 독감만 신경써서 맞추면 되는 시기라 영유아 검진때 반짝 키와 몸무게를 신경쓴다. 평소 키도 몸무게도 평균을 약간 웃도는 안정적인 아들인지라 더욱 그랬다.
작년 말.. 겨울 아들은 왼팔 깁스를 하고 활동도 줄고 식사량도 줄은 상태에서 A형독감, B형독감을 차례로 앓고 점점 몸무게가 줄었었다. 얼마후 영유아 검진시 몸무게가 적게 나간다고 ‘식사예절은 둘째고 따라다니며 먹여야하는 상황’이라는 충격적인 의사의 발언을 마주한 후 부쩍 키보다 몸무게에 신경을 쓴다. 팔에 쉽게 금이간것도 살이없어 그런것같고, 감기만 걸려도 부실해서 그런것같고... 기준!!기준이 필요해서 6년전에 받은 아기수첩에 나온 도표도 뒤져보고.. 인터넷을 찾아봐도 수치도 다~다르고 시기도 불분명!!! 찾고 찾기를 몇시간...ㅋㅋ 물론 티비도 보고 그러면서 ㅎㅎ 드디어 찾았다!! 우리가 소아과에서 영유아 검진시 받아보는 백분율은 성장도표를 기준으로한 수치이다. 우리나라는 40여년간 도표를 만들고 갱신하고 새로이하여왔고 10년마다 발표하며 그 정보는 질병관리 본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아무리 뒤지고 검색해도 나오지 않았다. 답답한 엄마는 나뿐이 아닐거란 생각에 공유^^
더이상 포털에 떠도는 중구남방 미심쩍은 기준에 기대지 않게 되었다. 지금 질병관리본부에서 공개되고 있는 도표는 2017년도에 발표된것이며 3세미만, 3~18세로 나뉘어 연령별로 신장, 체중, 머리둘레의 도표와 표를 제공하고 있다.
“성장 상태 측정 계산기”를 이용하면 아주 편리하다^^
10년마다 발표한다니 다음 도표는 2027년에 발표, 그 전까지는 이걸로!
성장도표 다운로드- 질병관리본부 https://knhanes.cdc.go.kr/knhanes/sub08/sub08_02.do
성장 상태 측정 계산기-질병관리본부 https://knhanes.cdc.go.kr/knhanes/sub08/sub08_04.do
“성장”에서 키는 그야말로 key!
아래는 성장에 관한 가장 많은 질문중 나도 궁금했던 몇가지를 옮겨왔다.
키는 어떻게 정확하게 잴 수 있나요?
키는 자주 잴 필요는 없지만 급성장 시기에 있는 아이들의 경우 3-6개월마다 세 번 정도를 측정하여 평균을 냅니다. 아침에 재는 것이 저녁에 재는 것보다 크게 측정되기 때문에 늘 일정한 시간에 재는 것이 좋으며 보통 오전 9~10시경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키를 측정하는 올바른 자세는 턱을 당겨 머리를 똑바로 세우고 뒷머리, 등, 엉덩이를 잘 고정된 신장기에 대고 바른 자세로 측정하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의 최종 성인 신장은 얼마나 될까요?
목표키 (중간부모키) 남아 : 부모키의 평균 + 6.5cm 여아 : 부모키의 평균 - 6.5cm 최종 성인 신장은 여러 가지 인자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되며 상기 공식에 의한 예측 성인 신장에 여아는 ±8.5cm, 남아는 ±10cm 정도의 변이가 있게 되며 약 95% 정도의 정확도를 보입니다. 이는 영양 상태, 사춘기의 시작 시점과 성장 속도 및 개인간의 차이에 의해 발생하므로 이전의 성장 기록 및 골 연령을골 연령을 토대로 성인키를 예측해야 하겠습니다. 키가 거의 다 큰 것은 무엇을 보고 알 수 있나요?
여자의 경우 초경을 시작한지 약 2~3년이 지났다면 키는 거의 다 컸다고 봅니다. 뼈 나이는 15-17세가 됩니다. 남자의 경우 여자보다 2년 정도 더 오래 자라게 되는데 고환의 크기가 크고, 음모 및 액모(겨드랑이털)가 뚜렷하다면 거의 다 커서 성인 신장에 도달하고 있다는 점을 뜻합니다. 뼈 나이는 16-18세가 됩니다. 성장 속도로 볼때는 1년에 2cm 미만으로 자랄 때 거의 성인키에 도달하는 것으로 봅니다.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정상 성장과 사춘기 http://health.cdc.go.kr/health/mobileweb/content/group_view.jsp?currentPage=1&dp2code=&dp3code=201205201000&dp4code=&CID=1FFBF29C66